400m 실크등 물결…진주에 새로운 야경 명소 '실크로드' 탄생

-1500여 개 실크등으로 진주실크로드 완공 -벚꽃과 실크등의 조화로 힐링 공간 제공 -K-문화콘텐츠로 해외 전시 확대 계획

2026-03-31     김수정 기자
문산읍 실크융복합농공단지 내

[진주뉴스 김수정 기자] 진주시에 벚꽃과 실크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가 조성됐다.

진주시는 문산읍 실크융복합농공단지 내 실크연구원에서 직물조합까지 약 400미터 구간에 1,500여 개의 실크등을 설치해 '진주실크로드'를 선보였다고 밝혔다. 이 구간은 낮에는 벚꽃 풍경을, 밤에는 실크등이 연출하는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.

이번에 설치된 실크등은 동일 계열 색상의 그러데이션 효과를 적용해 경관의 통일성과 세련미를 높였다. 방문객들은 낮에는 인근 진주실크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, 밤에는 실크 조명을 감상하는 등 주야간 연계형 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.

실크등은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 전시 콘텐츠로,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을 시작으로 필리핀, 인도네시아, 베트남 등에서 누적 3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. 올해는 독일과 헝가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전시가 예정돼 있다.

진주시 관계자는 "벚꽃과 실크등이 어우러진 야경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과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"이라며, 앞으로도 한국실크연구원, 진주실크박물관과 협력해 실크 전시, 판매, 체험, 교육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주실크로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.